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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각스토리 ③ 김부각
2015-12-01

1. 김부각


● 김의 주요생산지
김은 날씨가 추워지는 초겨울부터 겨우내 좋은 양식이 된다. 그러다가 날이 더워지면 맛이 덜해진다.
지방에서야 거의 다 마른 김을 먹지만 생산지에서는 말리지 않은 생김 또는 물김이라 부르는 것으로 여러 가지를 해먹는다. 그 향이 매우 좋아 다른 것 제쳐 두고 먹는다고 한다.
대천,서천을 비롯한 서해안과 완도, 여수, 순천, 강진,신안등 남해안이 생산 중심지이다.
양식하여 채취한 김은 깨끗이 바닷물에 씻어 짧게 잘라 사각진 발에 촘촘히 붙여 말린다.
채취하는 시기에 따라 맛이나 향, 단백질 함량도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12월 하순부터 이듬해 2월 초순인 겨울에 생산되는 것이 가장 맛이 좋다.
마른 김에는 채가 길면서 얇고 구멍이 간간이 있는 구이용이 있는 직사각형의 형태의 흔히 말하는 조선김과, 두텁고 발이 촘촘한 김밥용 곧 일본식 김이 있다.

● 부각용 김
김부각을 만드는 김은 어느 것이나 상관 없지만 보통가정에서 먹는 김이 1속당 중량이 180g 안팎이지만 부각용김은1속당(100장/한속) 250g 이상의중량김으로오돌오돌한반돌김을 반쯤 혼합하면 제 맛이 난다.

● 김의 영양
푸른 채소를 먹기 어렵던 예전에는 김이 비타민 A, B1, B size=1>2들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비타민 공급원으로 큰 역할을 했다. 김 백 그램 중에는 단백질이 삼십 퍼센트에서 삼십오 퍼센트까지 함유되어 있으며 칼슘과 무기질도 많다. 김이 이처럼 영양가 높은 훌륭한 알칼리성 식품이기는 하다,
김은 빛깔이 검고 광택이 나고 구멍이 덜 뚫리고 향기가 좋아야 한다. 불에 슬쩍 구워 청록색으로 변하는 것이 좋다. 흑자색인 김이 색이 푸른색으로 변하는 것은 붉은 색소인 피코에리스린이 청색 색소인 피코시안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그러나 습기가 찬 것이나 볕에 나와 있던 것은 구워도 녹색으로 변하지 않고 향도 없다. 김의 보관
그래서 예전에 보관할 때에는 빈 통에 담아 뚜껑을 덮어 어둡고 서늘한 곳에 두었지만 지금은 김 고유의 풍미를 보존하기 위해 냉동하여 보관한다.

● 김의 종류
김은 해태, 해의, 감태라고도 한다. 비슷한 것으로 파래 또는 청태라고 부르는 것이 있으며, 구강태가 있고, 쏙대기 또는 못김, 돌김이라고 부르는 것이 있다. 전라남도 무안이나 강진, 영암 일대에서는 이것들을 생것으로 참기름과 국 간장만 넣어 무치거나 국도 잘 끓여 먹는다.
파래로는 파, 마늘, 멸치젓국을 넣고 무치고 국도 끓여 먹는다고 한다. 파래 김치도 특이하다. 여수에서는 매산이라고 부르는 파래에
무채, 파, 마늘 고추를 넣고 김치를 담가 새콤하게 익었을 때에 먹는다고 한다.
강진에서는 파래보다 발이 더 가는 구강태를 밥솥 뚜껑 위에
널어 말렸다가 멸치 생젓국, 파, 깨소금, 참기름으로 무친다.
김 중에서 빛깔이 아주 까맣고, 빳빳하고 억센 것이 쏙대기이다. 우리가 흔히
아는 김이 양식 김이라면, 쏙대기는 자연산 김이다. 따라서 김과 쏙대기와의 차이는 보통 미역과 돌미역과의 차이와 같다. 도시의 시장에서도 가끔
볼 수 있다. 살짝 구워 부숴 쇠고기 볶은 것과 미나리 나물하고 섞어 초간장으로 무쳐 먹기도 한다. 쏙대기는 김보다 좀 늦게 나오는데, 김처럼 쉬 누지지 않아 찹쌀을 바른 부각을 하기에 적당하다. 그러나 생산지 사람들은 쏙대기도 보통 김처럼 구워서 먹는다. 그리고 그 맛과 향이 보통 김보다 훨씬 더 나은 것으로 친다.

● 김부각 만드는 법
김이 집에 넉넉하여 철을 넘길듯할 때는 부각이나 자반을 만들면 된다. 부각은 찹쌀풀을 발라 말린 것이므로 기름에 튀겨 먹을 수 있는 것이고 자반은 양념장을 발라 말린 것이므로 구이를 할 수 있다.
부각은 이렇게 만든다. 찹쌀가루를 물에 홀홀하게 타서 풀을 쑤어 간장이나 소금간을 하고 양념을 하여 말린 다음식용유에 살짝 튀겨내면 되는데 부과 2~3초 정도의 짧은 시간이므로 타지 않도록 조심해 한다.
 

2. 김자반

● 김자반 만드는 법
김에 풀칠하고 다시 한 장을 맞 붙여 마무리하고 볕에 잘 말려서 보관하다 먹을 때 식용유에 튀겨 먹거나 약한 불에 굽거나 그냥 먹어도 좋다. 물론 찹쌀풀에는  좋아하는 양념을 가미하면 다양한 맛을 낼 수 있을 것이다.
 

3. 김당과

● 김당과 만드는 법
김자반에 조청이나 물엿등을 가미하여 조리면 달콤한 김당과가 된다.

● 식용 방법
지금은 자연 스넥으로 인기가 높지만 예전에는 술안주나 별미 밑반찬 등 고급 주전부리로 명성이 높았다.